명의가 없어도 된다 — 법인 오너들이 무기명 골프회원권으로 몰리는 진짜 이유
골프 회원권 시장에는 사실 두 개의 세계가 따로 존재한다. 기명 회원권은 특정 개인 이름이 등록되는 구조라, 본인이나 지정 동반자 외에는 이용이 안 된다. 반면 【골드:무기명 골프회원권】은 명의에 묶이지 않는다. 법인이 보유하면 임직원 누구든, 접대 상대방이 누구든 100% 위임 형태로 쓸 수 있다. '내가 못 가면 아무도 못 간다'는 기명 회원권의 고...

누가 쓰든 상관없다 — '무기명'이라는 구조의 본질
골프 회원권 시장에는 사실 두 개의 세계가 따로 존재한다. 기명 회원권은 특정 개인 이름이 등록되는 구조라, 본인이나 지정 동반자 외에는 이용이 안 된다. 반면 무기명 골프회원권은 명의에 묶이지 않는다. 법인이 보유하면 임직원 누구든, 접대 상대방이 누구든 100% 위임 형태로 쓸 수 있다. '내가 못 가면 아무도 못 간다'는 기명 회원권의 고질적인 한계를 정면으로 깨버리는 구조다.
최근 시장에서는 이 구조를 전면에 내세운 상품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KX그룹이 일본 토조노모리CC를 대상으로 선보인 블랙 회원권은 무기명 4인 이용 방식을 택했고, 샴발라 골프앤리조트의 법인 전용 '무기명 위임형' 상품도 같은 맥락이다. 단순한 트렌드로 보기 어렵다. 법인 오너와 CFO들이 골프 회원권을 '비용'이 아닌 '전략 자산'으로 다시 정의하기 시작했다는 신호에 가깝다.






